吳 현장 찾아 "안타까운 사고"…관계 당국과 수습만전 지시
김길성 중구청장도 신속한 후속조치 주문
1일 저녁 차량 인도 돌진…사망자 9명 발생
[이데일리 함지현 양희동 기자] 서울시청역 인근에서 교통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오세훈 시장은 1일 현장을 찾아 희생자에 대한 후속조치와 철저한 원인 파악을 주문했다.
| 1일 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
오 시장은 이날 저녁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 사고 현장을 찾아 “안타까운 사고”라며 “희생자분들을 신속히 병원으로 모시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오 시장은 △인명 피해 확산 최소화 △유가족 대책 마련 △신속한 현장 수습으로 시민 불편 최소화 등 세 가지 사안도 주문했다. 현장 지휘 이후에도 시청 집무실에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김길성 서울시 중구청장 역시 현장을 찾아 신속한 후속조치에 나섰다. 피해자 가족에게 사고 사실을 알리고 병원에 안치된 희생자들에 대한 안내, 유가족 지원사항 검토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구 측 설명이다.
이날 오후 9시 28분쯤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0대 남성 운전자가 신호 대기하는 보행자들을 쳤으며, 역주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중·경상을 입은 피해자도 4명 발생했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재까지 출동 소방병력은 37대 134명이다.
| (사진=연합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