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주는 아파트, 경기 용인에도 등장...식음서비스 ‘쉐어키친’ 오픈

피데스개발이 ‘기흥역 파크 푸르지오’에 선보인 단지 내 식음서비스 ‘쉐어키친’.(사진=피데스개발 제공)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강남 등 일부 고급 아파트에서 입주민을 위해 선보였던 단지 내 식음서비스가 경기 용인시에도 등장했다. 부동산개발기업(디벨로퍼) 피데스개발과 SPC 삼립 계열 식품전문기업 SPC GFS이 지난 2일 ‘기흥역 파크 푸르지오’에서 문을 연 ‘쉐어키친(Share kitchen)’이다.

쉐어키친은 맞벌이 부부와 은퇴 부부 등의 식사준비 부담을 덜어 주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작년 10월 피데스개발은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에 공간을 제공하고, SPC GFS는 맞춤형 식단을 공급하는 내용의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첫번째 사업으로 기흥역 파크 푸르지오에서 문을 연 쉐어 키친은 다양한 메뉴와 레스토랑에 버금가는 스타일리쉬한 인테리어로 오픈 첫날부터 많은 입주민이 찾았다.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픈 전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시설 및 메뉴 개발에 힘썼다는 후문이다.

입주민만 이용 가능한 쉐어키친은 브런치와 저녁식사를 제공하며, 시간, 요일별 메뉴가 달라진다. 간식, 반찬, 집들이 음식, 주류 등 단품메뉴도 판매할 예정이다. 입주민의 반응을 살펴 조식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평일, 주말 상이)까지 이며 브레이크 타임, 휴무일은 별도 고지된다. 이용 금액은 성인 7500원, 초등학생 6000원, 미취학아동 5000원이며 다회 사용 가능한 할인권도 판매할 예정이다.

김희정 피데스개발 R&D센터 소장은 “향후 쉐어키친 서비스 모델을 발전시켜 피데스개발이 공급하는 사업의 기본시설 중 하나로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