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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A씨는 초인종이 울려 집 문을 열었고, B씨가 갑자기 밀치고 들어와 안방에서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모습을 A씨의 아들이 목격했고, 그는 B씨를 붙잡아 둔 뒤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고 한다.
그런데 경찰은 B씨가 고령이고 주거가 일정해 도주의 위험이 없다며 집 안에서 B씨를 간단히 조사하고 풀어줬다.
이후 B씨 사건은 강간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지만, B씨는 여전히 동네를 활보하고 있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남자가 여기를 왔다 갔다 한다. 가슴이 두근거려 살 수가 없다. 얼마나 무섭게 생겼는지”라고 했다.
A씨의 가족은 “가해자는 편하게 돌아다니고 어머니는 징역 사는 것 같다”며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경찰은 가해자 나이 등을 고려해 초동 조치를 하고 피해자 보호도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