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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자인진흥원은 최근 2020년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참가 기업 10개사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클로넷코퍼레이션 △슬라운드 △디파인드 △츄스유얼모델 △MUAH △에이아이바 △메저차이나 △스타일패치 △브라켓프로젝트 △씨앤솔루션 10곳이다.
스타일테크는 전통의 패션, 뷰티 분야에 인공지능(AI)이나 사물인터넷(IoT), 증강/가상현실(AR/V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신산업을 일컫는 말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산하기관인 디자인진흥원은 이 스타일테크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이 지원사업을 신설해 추진해 왔다. 지난해도 23개 스타일테크 스타트업이 이 사업을 통해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디자인진흥원은 올 2~3월 82개 신청 기업에 대한 서류·발표평가 과정을 거쳐 1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올 연말까지 9개월 남짓 동안 최대 5000만원 상당 직·간접 지원을 받는다. 전문가 컨설팅부터 아모레퍼시픽·이랜드리테일 등 대기업과의 협업 기회로 이어지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있다. 이중 일부는 신규 채용 디자이너 직원·인턴의 반년 치 급여 50~70%, 프로토타입 제작비 등도 직접 지원받는다.
디자인진흥원은 구매대상 기업 관계자를 모아 놓고 신제품(기술)을 소개하는 ‘데모 데이’ 행사를 열고 기업당 최대 6인석 공유 오피스도 지원한다.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클로넷코퍼레이션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짧은 영상 중심의 패션 쇼핑 앱을 개발해 서비스하는 회사다. 슬라운드는 센서 내장형 섬유 신소재로 사용자 수면을 돕는 의류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윤주현 디자인진흥원장은 “이번 선정 기업이 국가대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