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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위원회와 기획재정부는 14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공공기관 일자리 콘테스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의 우수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게 일자리위와 기재부의 설명이다.
양 기관은 총 62개 공공기관에서 응모한 174개 일자리 모델 중 5개 분야 8개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5개 분야는 △민간 일자리 창출 △일자리나누기(시간선택제 일자리 등) △일자리 질 개선(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근로환경 개선 등) △공정채용(블라인드 채용, 직무능력표준 적용 등) △사회형평적 채용(장애인, 고졸 등)이다.
이날 행사는 사전 서류 심사에서 선정된 15개 기관의 사례 발표에 대한 심사에 이어 최종 선정된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민간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는 캠코·기술보증기금·남부발전·한국예탁결제원 등 부산혁신도시 내 6개 공공기관과 한국서부발전, 도로교통공단이 우수 기관으로 뽑혔다.
일자리나누기 분야에서는 한국동서발전과 국민연금공단이, 일자리 질 개선에서는 LH가 각각 선정됐다. 또 공정채용 분야에서는 인천항만공사가, 사회형평적 채용에서는 한국연구재단이 우수 공공기관으로 수상했다.
이용섭 일자리위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이 저성장·양극화·저출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이라며 “일자리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공공기관도 좋은 일자리 창출 지원, 공정·투명한 채용절차 확립 등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용진 기재부 2차관도 “공공기관은 국민생활에 밀접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민간부문, 지역사회와 함께 일자리 창출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