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배구가 이 대회에 나서는 것은 5년 만이다.FIVB는 2025년까지 4년 주기로 개최했던 세계선수권대회의 명칭을 월드컵으로 바꾸고 개최 주기도 2년으로 단축했다. 2027년 대회는 내년 8월 20일부터 9월 5일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열린다.
한국으로서는 어렵게 얻은 출전권이다. 지난 8월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에서 태국에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상위 3개국에 주어지는 월드컵 직행 티켓을 놓쳤다. 남은 길은 세계랭킹을 통한 통한 출전권 확보뿐이었다.
32개국이 참가하는 월드컵에는 개최국 미국과 캐나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가 자동 출전한다. 여기에 대륙별 선수권대회를 통해 15개국이 합류하고, 남은 14장의 출전권을 세계랭킹 순으로 배분된다. 세계 27위 한국은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고 출전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에서는 32개국이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을 다툰다.
한국에 이번 월드컵이 더욱 중요한 이유는 2028 LA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LA 올림픽 여자 배구에는 모두 12개국이 출전한다. 개최국 미국과 대륙별 선수권대회 우승 5개국이 먼저 출전권을 확보한다.
나머지 6장 가운데 3장은 아직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국가 중 2027 월드컵 성적 상위 3개국에 돌아간다. 마지막 3장은 이후 세계랭킹에 따라 주인이 결정된다.
따라서 한국이 LA 올림픽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월드컵에서 최대한 높은 순위에 올라 출전권을 직접 따내거나, 좋은 성적으로 세계랭킹을 끌어올려 마지막 랭킹 경쟁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세계랭킹 27위에서 출발하는 만큼 월드컵에서의 성적이 LA행 가능성을 좌우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지난달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라 2027 월드컵 직행 티켓을 일찌감치 확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