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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취임 첫해 모태펀드를 통해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 다양한 자금이 안정적으로 유입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 모태펀드와 연기금투자풀을 통해 참여한 무역보험기금의 공동 출자로 ‘LP첫걸음펀드’를 조성하는 등 기관투자자의 참여 기반을 확장했다. 또 대기업 등 산업자본이 벤처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구조를 마련해 민간자본이 유입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다. 그 결과 지난해 한국벤처투자는 2조 2195억원 규모의 출자를 단행해 4조 4751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연기금부터 금융기관, 산업자본, 해외자본이 모태펀드를 매개로 벤처투자 시장에 잘 흘러들 수 있도록 노력해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글로벌 투자 기반을 확대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해외에서 한국벤처투자가 벤처캐피털(VC)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서 인지도가 높아져 협력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다”며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해 우리나라 벤처·스타트업이 해외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벤처·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기업설명회(IR)를 비롯해 한국 VC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등의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한 성과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가시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 투자 확대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 4000억원 규모의 지역 모펀드 4개를 조성했고, 올해는 4500억원 규모의 지역성장펀드 5개 결성을 추진한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대기업 이전을 통해 지역 경제를 성장하려는 방법이 주로 활용됐지만 이제는 벤처·스타트업을 성장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지난해 만든 지역 모펀드는 현재 투자 단계에 들어갔으며,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포함해 5곳의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결성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