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등에 따르면 남해·하동군에서 시작한 적조 현상이 인근 통영시까지 확산하며 이에 따른 피해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양식장 총 72곳에서 양식어 115만8264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남해군 양식장 35곳에서 89만1815마리, 하동군 양식장 21곳에서 14만6689마리, 통영시 양식장 16곳에서 11만9760마리의 폐사 신고가 접수됐다.
어종도 다양하다. 넙치·숭어·감성돔·농어·참돔 등 주로 소비되는 어종들의 폐사 피해가 컸다. 현재까지 피해 금액은 31억6400여만원으로 추산된다.
적조 현상이란 플랑크톤이 갑자기 엄청난 수로 번식해 바다나강, 운하, 호수 등의 색깔이 변하는 것을 일컫는다. 적조를 일으키는 미세조류가 급격히 번식하면 수중에서 산소 소비량이 크게 늘어나게 되고, 아가미 호흡에 필요한 산소를 확보하지 못해 질식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적조 생물의 독소 분비도 어류 폐사를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적조 현상으로 인한 어류 폐사는 지난달 본격화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26일 적조 예비 특보를 발령했다.
문제는 현재 적조 피해가 확산할 조짐이 보인다는 데 있다. 현재 진해만을 제외한 경남 전 연안이 적조 주의보 발령해역으로 지정됐다. 다른 경남 연안 시군으로 적조 피해가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경남도는 방제작업을 위해 황토 1만3714t, 인력 7900여명, 선박 3천489척, 중장비 451대를 동원해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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