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인투셀은 ADC 플랫폼 연구개발 기업으로, 리가켐바이오의 공동 창업자이자 핵심 플랫폼 기술 ‘콘쥬올’(ConjuALL) 발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박태교 대표가 창업했다. 회사는 10년간 △오파스 △PMT △다양한 작용기전(MOA)을 가진 고유의 약물 등의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며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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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셀 관계자는 “인투셀은 쉽고 분명한 길을 가기보다는 어려운 기술을 성공하게 하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휴먼 데이터가 없음에도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아 3건의 사업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고, 수년 내 휴먼 데이터를 확보한다면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투셀의 독창적인 링커 플랫폼 중 하나인 ‘오파스(OHPAS™)’는 경쟁 플랫폼 대비 약효 지속성, 혈액 내 안정성 등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특히, 오파스는 기존 기술로 연결할 수 없었던 페놀계열의 약물을 접합할 수 있으며, 별도의 스페이서(spacer) 도입을 통해 아민계열 약물까지 접합할 수 있어 범용성이 매우 높고, 다양한 약물에서 접합 가능해 다수의 암종 타깃 및 우월한 약효를 확보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혈액 내에서는 매우 안정적이지만 암세포 등의 특정 조건에서 효능을 나타내는 물질이 떨어져 나가는 설계 방식을 통해 기존 링커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독창적인 플랫폼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다른 ADC 플랫폼인 PMT는 약물과 정상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억제해 ADC를 선택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기존 ADC는 정상세포와 반응하며 비선택적으로 약물을 흡수해 약효가 감소하고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한계가 있었지만, PMT 기술을 활용하면 선택성이 115배 증가해 정상세포 사멸 가능성을 현저히 낮추며 항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한편, 인투셀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ADC후보물질 검증을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에 따라 인투셀은 고유 링커와 약물기술을 제공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대 5개 타겟에 대한 ADC물질을 제조해 특성을 평가한다.
박태교 인투셀 대표이사는 “약물 연결의 안정성 및 범용성이 큰 인투셀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은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 절차가 본격화됨에 따라 사업화 및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투셀은 이번 상장에서 총 150만주를 공모하고, 주당 공모가액을 1만 2500원에서 1만 700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1854억원에서 2521억원으로,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