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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최씨는 지난 8월 16일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공업용 커터칼로 문 전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또 체포 전날에는 산책에 나선 문 전 대통령 부부에게 다가가 “겁○○○ 없이 어딜 기어 나와” 등 모욕성 발언을 하며 협박한 혐의도 있다.
이에 김정숙 여사는 같은 날 밤 직접 양산경찰서를 찾아 A씨를 고소했다. 최씨는 체포 후 경찰서 유치장에서 문 전 대통령을 상대로 간첩죄, 김 여사를 모욕죄로 맞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고소 내용이 근거가 없다고 판단해 불송치했다.
현재 최씨는 특수협박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후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이 공개한 공소사실에 따르면 최씨는 커터칼 협박 등을 비롯해 지난 5월부터 양산 사저 인근에서 총 65회에 걸쳐 확성기를 이용해 피해자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해 욕설·폭언해 모욕했다.
또 문 전 대통령 부부의 주거지인 양산 사저 부근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면서 욕설·폭언을 지속·반복해 불안감과 공포심을 유발해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을 위반했다.
이밖에 양산 사저 인근에서 자신을 제지하는 평산마을 주민 등의 신체를 밀치는 등 폭행, 특수폭행한 혐의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