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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뉴스] 최동석·박지윤 충돌 역주행 트럭, 치타도 겨우 피했다

박한나 기자I 2020.07.28 17:00:00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29일 오후 부산 금정구 경부고속도로에서 KBS 아나운서 가족이 탄 승용차가 역주행한 트럭에 부딪혀 다친 사고 현장.
만취해서 2.5톤 트럭 몰던 운전자가 낸 사고에...

KBS 아나운서 최동석과 방송인 박지윤 부부가 음주운전으로 역주행하던 트럭과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부부는 어제 오후 8시 30분께 부산 금정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7㎞ 지점 부근에서 역주행하던 2.5t 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두 사람은 목, 손목 등을 다치고 10대인 아들과 딸은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당시 부부가 있던 사고 현장을 우연히 지나가던 가수 치타도 이 트럭에 피해를 당할 뻔했던 것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트럭 운전자인 40대는 사고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였으며 다리 골절상 등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 대표적 안전자산 금값, 고공행진 왜?

안전자산으로 주목받는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3.50달러(1.8%) 오른 1931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 24일 온스당 1897.50달러로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9년 만에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한 것입니다. 이런 흐름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금값이 18개월 내에 온스당 3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최근 이렇게 금값이 급등하는 배경으로 약(弱)달러 현상이 주원인으로 꼽힙니다. 약달러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해 금에 대한 수요를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28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종합 부동산 대책에 대해 온라인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도까지 도착한 ‘한 채 빼고 다 팔기’ 바람

다주택자 과세 강화정책 아래, 청와대가 참모진에게도 부동산 처분을 강력히 권하고 있는데요. ‘한 채 빼고 다 팔기’ 바람은 경기도청에도 불게 됐습니다. 오늘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급 이상 도청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원 등에게 올 연말까지 실거주 외 주택을 모두 처분하도록 강력 권고했습니다. 고위공직자에 대한 다주택 처분조치는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경기도가 처음인데요. 2급 이상 공직자에게만 권고한 정부안보다 더 강력한 목소리입니다. 이 지사는 “4급 이상 도 소속 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의 본부장급 이상 상근 임직원은 올 연말까지 거주용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모두 처분하지 않으면 내년부터 인사고가에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한국자생식물원)
■ ‘소녀상에 무릎 꿇은 아베상(?)’ 취지 공감 vs ‘한일관계 우려’

일본 정부가 한국 강원도 평창에 있는 한 민간 식물원에 설치된 이른바 ‘아베 사죄상’이라 불리는 조형물에 대해 “만일 사실이라면 한일관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고 논평했습니다. 오늘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아베 사죄상’에 대해 “우선 사실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지만 그런 것은 국제의례상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국자생식물원은 지난 25일 강원도 오대산 기슭에 조성한 ‘영원한 속죄’라는 이름의 조형물을 오는 8월 10일 제막식을 열고 일반인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위안부 소녀상 앞에 선 남성이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조형물을 사비로 제작한 김창렬(72) 한국자생식물원장은 “절하는 남성을 누구라고 특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베 총리든 정치인이든 책임 있는 사람이 사죄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취지를 밝혔습니다. 해당 조형물 사진이 공개되자, 취지에 공감한다는 의견과 함께 한일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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