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에는 탄자니아 카심 마잘리와(Kassim Majaliwa) 총리를 비롯한 탄자니아정부 관계자 들이 희림 본사에 방문했다. 희림은 당사가 설계한 대표 건축물들을 소개하고, 한국의 신도시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신도시 개발사례와 IT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스마트시티에 대해서 설명했다. 마잘리와 총리는 희림의 글로벌 기술력과 경험에 많은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앞으로 탄자니아의 새로운 행정수도인 도도마(Dodoma)를 국제적인 스마트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희림은 세종 5-1생활권 스마트시티, 쿠웨이트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스마트시티, 캄보디아 프놈펜 리버파크 스마트시티,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바이칼 스마트시티, 인도네시아 리도 스마트시티, 카자흐스탄 알마티 에코 스마트시티, 베트남 투티엠 스마트시티 등 국내외 다양한 신도시 및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앞서 희림은 나이지리아 투자진흥위원회(NIPC) 사무총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사라투 우마르(Saratu Umar)를 만나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NIPC는 한국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유사한 성격을 지닌 정부기관으로서 나이지리아 경제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경제국가이자 인구대국으로, 한국과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
이번 면담에서 희림은 공항, 공공청사, 문화시설 및 스포츠시설, 주거단지 등 건축물 설계와 CM(건설사업관리)용역에 참여할 의사를 전달했으며, 나이지리아 투자진흥위원회는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행정수도 아부자(Abuja)와 경제중심도시 라고스(Lagos)를 포함한 나이지리아 전역에 걸친 인프라 계획, 신도시 마스터플랜, 스마트시티 개발 등에 관해서 향후 심도 깊은 방안들을 논의하기로 했다.
희림은 아프리카 내 여러국가에서 설계 및 CM 프로젝트를 수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13년에 아프리카 적도기니에서 행정청사 설계를 따내며 아프리카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그 후로 적도기니 몽고메엔국제공항, 적도기니 바타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설계를 비롯해 외교부 산하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나이지리아, 알제리, 모로코, 카메룬, 세네갈, 가나 등 서아프리카지역에서 다양한 건설 프로젝트의 CM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한편, 아프리카대륙은 54개국, 14억명의 인구가 있으며 아직까지 개척되지 않은 무궁한 기회를 지닌 땅이다. 현재 아프리카 국가들이 앞다퉈 SOC(사회기반시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나이지리아, 가나, 앙골라 등은 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의 높은 경제성장이 도시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도시기반 인프라 등 개발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신도시, 스마트시티 개발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희림 관계자는 “한국의 신도시 및 스마트시티 개발사업 능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으며, 희림은 신도시,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설계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 주요도시 마스터플랜 수행 경험을 통해 스마트시티 개발 노하우와 관련 데이터를 상당히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 성장잠재력이 큰 아프리카 시장에서 경쟁사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