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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영화' 눈 앞 범죄도시2…들썩이는 영화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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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I 2022.06.07 23:48:48

최대 수혜주 콘텐트리중앙 한달간 5% 넘게 올라
CJ CGV는 대규모 CB 발행에 주가 발목
기대작 줄줄이 상영 예정…"분기 흑자전환 시기 앞당겨져"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로나19 이후 첫 ‘1000만 영화’를 눈앞에 둔 ‘범죄도시2’ 최대 수혜주인 영화관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036420)은 지난달 2일부터 한 달간 5.4% 상승했다. 이날도 장 초반에는 소폭 상승하면서 선전했지만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으면서 결국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다. 콘텐트리중앙은 범죄도시2의 제작과 배급을 총괄하고 있는 직접적인 수혜주인 동시에 영화관 메가박스를 운영하는 업체다. CJ CGV(079160) 역시 0.4% 하락하면서 코스피가 이날만 1.7% 하락하는 속에서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영화 ‘범죄도시2’가 개봉 20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한 6일 서울시내 영화관을 찾은 시민들이 영화를 보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2는 개봉 20일 만에 누적 관객수 932만3000명을 돌파했다. 이는 마지막 1000만 한국 영화 ‘기생충’(2019)이 개봉 25일 만에 돌파한 속도보다 빠른 수준이다. ‘관상’(2013)의 최종 관객수 913만 5806명을 뛰어넘은 수준이며, ‘설국열차’(2013) 935만 3799명에 근접한 수치다.

코로나19 이후로 ‘개점휴업’ 상태였던 영화관주는 모처럼 화색이 도는 분위기다. 영화관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지난 4월25일부터 영화관 내 팝콘 등 음식물 취식이 가능해지고 좌석 간 띄어앉기, 상영시간 제한 등이 풀리면서 서서히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이후 범죄도시2의 천만 관객 돌파로 상승 탄력을 한 번 더 받은 것이다.

앞으로도 ‘브로커’, ‘마녀2’, ‘탑건2’, ‘헤어질 결심’, ‘토르’ 등 기대작 상영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영화관주에 대한 상승 기대감은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CJ CGV, 메가박스 등의 분기 흑자전환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지는 느낌”이라면서 “연말까지 영화가 쏟아져 나오는 만큼 개봉 일정을 활용한 박스오피스 이벤트·모멘텀 트레이딩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다만 CJ CGV의 경우 최근 4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채무 상환 및 운영자금 조달이라는 발행 목적도 악재였지만, 대규모 CB 발행으로 향후 채권이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기존 주주 지분 가치가 희석될 것이라는 우려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으로 차입금일부를 상환할 것으로 추정되며, 최근 극장수요 회복에 따른운영 자금으로 일부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전환사채 규모가 현재 시가총액의 약 35%에 달하는 만큼 단기 투자 센티먼트에는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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