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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 10월에 부산 전역에 새로운 개념의 융복합 한류축제가 열린다.
부산관광공사는 22일 서울 중구 다동의 한 식당에서 ‘2016 부산관광공사 사업 설명회’를 열고 올해 10월 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바다와 벡스코 등 부산 전역에서 새로운 개념의 융복합 한류축제인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은 부산시가 한류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버전의 한류축제. ‘한류와 아시아문화, 부산에서 즐기자’가 주제다. 지금까지 한류축제가 케이팝(K-Pop) 위주의 단기행사로 콘텐츠가 획일화되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부산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부산이 갖고 있는 문화적·지리적 특징을 살린 한류축제를 만들어 기존 부산국제영화제, 불꽃축제 등과 연게해 10월 한달을 ‘축제의 종합선물세트’로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행사로는 Δ한류스타가 출연하는 새로운 형태의 K팝을 비롯해 인기드라마 OST 가수·출연배우 등이 함께 나오는 드라마 뮤직콘서트 ΔK팝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형태의 뮤직콘서트 등 다양한 음악공연이 준비된다. 아울러 아시아 각 국의 독특한 음악과 문화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아시아전통음악 무대도 마련된다.
전시행사로는 ‘한류스타미술전’과 ‘K뷰티박람회’ 등이 열린다. 한류스타미술전은 한중 작가들이 한류스타를 소재로 만든 미술창작품들의 기획전이다. 이와 함께 한류스타들이 직접 그린 작품과 소장품들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K뷰티 박람회에는 중화권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화장품을 비롯한 미용패션제품이 선보이며 현장에서 직접 참가할 수 있는 뷰티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부산관광공사 측은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 행사의 백미는 무엇보다 9일간 벡스코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음식축제 ‘테이스트 오브 부산’(Taste of Busan’)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실크로드 국가를 대표하는 쉐프들이 자국의 전통음식을 선보이는 실크로드특별관, 국내외 유명 쉐프의 라이브요리 시연, 부산지역 특급호텔 및 유명 레스토랑(맛집) 쉐프들이 참여하는 요리경연대회 등도 놓칠 수 없는 이벤트이다.
심 사장은 “10월초 국경절 연휴에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부산을 찾을 수밖에 없도록 흡인력이 큰 축제 콘테츠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월 다양한 축제와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지난해 209만보다 60만명 이상 늘어난 270만명의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