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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간대 도쿄증시에서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7% 상승한 5만4399.08을 기록 중이다. 이날 5만3524.09에서 출발한 지수는 상승 폭을 점차 확대해 5만4694.89선까지 치솟았다.
오전 11시15분 기준 대만 자취안(가권) 지수도 2.18% 오른 3만2810.48선을 기록 중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돌연 이란에 대한 공격 중단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는 오는 11월 실시되는 중간선거를 의식한 트럼프 대통령이 원유 가격과 주가 변동성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해외 단기 자금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정세와 관련해 “전쟁은 거의 끝났다”고 발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식 매수를 촉발했다. 중동의 혼란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던 중 사태가 조기에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된 것이다. 중동발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도 약해지면서 배럴당 120달러 가까이 급등했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80달러대로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세계 각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해 주식시장을 급락시킨 뒤 태도를 누그러뜨리면서 시장이 반등한 사례가 있다. 이러한 빠른 정책 전환 때문에 시장에서는 ‘TACO(Trump Always Chickens Out·트럼프는 항상 물러선다)’라는 표현이 쓰이기도 하며,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사태도 비슷한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문제는 주가 반등이 지속될 수 있느냐는 점이다. 야마구치 마사히로 SMBC신탁은행 투자조사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은 거의 끝났다’고 말했지만 이란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불확실성이 크다”며 “중동의 혼란이 기업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판단하기 어려워 적극적으로 상승 추세를 따라가는 매수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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