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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리서치는 금융시장 내 네 가지 주요 분야별 온체인 활용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첫째, 단기 자금시장에서는 브로드리지(Broadridge)가 캔톤 기반 레포 플랫폼 DLR을 통해 월간 7.7조 달러 규모 거래를 처리하며 주말 정산 공백 문제를 개선한 점을 들었다. 둘째, 증권 결제 분야에서는 미국 예탁결제원(DTCC)이 디지털에셋과 협력해 미국 국채 토큰화 사업을 추진 중인 사례가 소개됐다.
셋째, 자금 조달 영역에서는 HSBC가 2024년 홍콩 정부의 60억 홍콩달러 규모 디지털 그린본드를 발행한 뒤, 같은 네트워크에서 BEA와 레포 담보로 활용한 점이 특징적이다. 이 과정에서 별도 기관과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담보 활용이 이어진 점이 주목받았다. 넷째, 디지털 결제 통화 분야에서는 미국 디지털 자산 회계 플랫폼 비트웨이브(Bitwave)가 캔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거래 정보 접근 권한을 제한하고 ERP 회계 처리까지 연동하는 B2B 결제 인프라를 구축한 사례가 분석됐다.
이 같은 다양한 사례가 가능한 배경으로는 기관 맞춤형 설계가 꼽혔다. 디지털에셋은 JP모건, 시티, 골드만삭스, DTCC 등 주요 금융기관의 투자를 받았으며, 호주증권거래소 결제 시스템 교체와 DTCC 신용파생상품 인프라 재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또한 캔톤 네트워크는 서구권 사례를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 확대도 적극 추진 중이다. 한국에서는 STO 법제화 이후 한화투자증권과 디지털에셋 간 MOU 체결을 비롯해 신한자산운용, 신한투자증권, KB증권 등이 협력에 참여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JSCC, 노무라홀딩스,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일본 국채 토큰화 PoC를 진행 중이며, 홍콩에서는 통화당국 산하 결제기관에 캔톤 기술이 국채 결제 인프라로 적용된 사례가 보고됐다.
윤승식 타이거리서치 리서치센터장은 “자본시장 인프라는 한번 구축되면 쉽게 바뀌지 않는 특성이 있다‘며 ’표준이 형성되는 시기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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