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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신임 CEO 주도 1만6000명 감원 추진…"매출 회복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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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5.10.16 16:51:06

나브라틸 CEO "판매 중심 성장 최우선 과제 삼겠다"
사무직 1만2000명·제조와 공읍망 4000명 해고
2027년 말까지 비용 절감 목표 25억→30억프랑 상향
"성과 내닌 조직에 보상" 천명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세계 최대 포장식품 기업 네슬레가 매출 성장 회복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 세계에서 1만6000명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필립 나브라틸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16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커피와 제과 부문 가격 인상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나왔다.

(사진=로이터)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브라틸 CEO는 “판매량 중심의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효율화 방안을 발표했다.

네슬라는 전 세계에서 사무직 1만2000명을 포함해 제조·공급망 부문에서 4000명을 추가로 감원할 계획이다. 네슬레의 총 직원 수는 27만7000명으로, 감원 규모는 전체의 약 6%에 해당한다.

나브라틸 CEO는 또 2027년 말까지 비용 절감 목표를 기존 25억스위스프랑에서 30억프랑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네슬레는 3분기 실질 내부 성장률(RIG)은 판매량 기준으로 1.5%를 기록, 시장 예상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커피와 제과 부문의 가격 인상 효과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네슬레는 최근 원가 상승과 부채 확대 속에서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압박이 거세진 상황이다. 여기에 몇 달간 네슬레는 CEO 해임과 회장 교체 등 경영 불안을 겪기도 했다. 나브라틸 CEO는 네스프레소 수장을 지낸 인물로, 지난 9월 부하 직원과 비공개 사적 관계로 해임된 로랑 프레이스 전 CEO의 후임이다. 신임 회장에는 스페인 의류그룹 인디텍스의 전 CEO 파블로 이슬라가 선임됐다.

나브라틸 CEO는 “성과를 내는 조직에 보상이 돌아가야 한다”며 성과 중심 경영 체계 강화를 천명했다.

다만 시장에선 이번 조치가 단기적인 실적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혁신과 신시장 진출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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