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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역 인근 도로서 '침하 현상' 신고…도로 통제 중

정윤지 기자I 2025.04.16 17:57:06

지난 겨울 공사 다짐 미흡 탓인 듯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일대에서 도로 침하 현상이 나타나 관계 당국이 수습하고 있다.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한 인천 부평구 부평역 횡단보도에서 16일 관계자들이 복구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16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인근에서 ‘도로가 주저 앉았다’는 취지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공사장이 아닌 일반도로로, 약 5~10㎝ 가량 땅이 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겨울 해당 지역에서 굴착 공사가 진행됐는데, 다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도로가 침하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외에도 하수도관 파손 등 문제도 배제하지 않고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현장 보수반이 나가 확인하고 보수 조치를 하고 있다”며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오후 8시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 앞 횡단보도에 지름 5m, 깊이 10cm 규모 땅꺼짐이 발생하는 등 전국에서 싱크홀 공포가 이어지고있다. 이날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도로 통행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인천시 지하통로 건설 과정에서 상층부 흙이 얼었다가 날이 풀려 녹으면서 일부가 침하한 것으로 보고 정밀진단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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