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기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 등 8개국을 대상으로 지정한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 제외국가에 나이지리아를 포함키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오후 ‘71차 해외유입상황평가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오미크론 바이러스 유입차단을 위한 추가 대응조치를 결정했다.
우선 오는 3일 0시부터 16일 24시까지 2주간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예방접종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격리조치를 한다.
우선 내국인과 장기체류외국인은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 기간 중 PCR 검사를 3회(사전 PCR, 입국후 1일차, 격리해제전)를 받아야 한다. 단기체류외국인의 경우 임시생활시설에서 10일간 격리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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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3일 0시부터 나이지리아도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한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레소토 △나미비아 △모잠비크 △말라위 △짐바브웨 △에스와티니 △나이지리아 등 9개국으로 늘어났다.
방대본은 “나이지리아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하고 나이지리아발 여행 중 확진자가 나온 사례가 있다”며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도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4일 0시부터 나이지리아를 더한 9개국이 많이 유입되는 에티오피아발 직항편 (주 3회)도 향후 2주간(12월 4일 0시 ~ 12월 17일 24시) 국내 입항을 중단키로 했다.
방대본은 “에티오피아 직항노선은 아프리카 지역의 유일한 직항편”이라며 “해당 노선을 일시 중단함에 따라 정부는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부정기편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도와 확산정도의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방역강화국가 등 지정을 확대 또는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