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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먼저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약 21억 1800만원을 들여 4만주를 매입했다. 이어 7월 22~29일 1만주를 약 5억 3300만 원에, 같은 달 31일에는 2만 8000주를 약 14억 5500만 원에 추가로 사들였다. 보유 주식은 186만주에서 193만 8000주로 늘었고, 지분율은 16.72%에서 17.42%로 0.70%포인트 높아졌다.
잇따른 해킹 사고로 보안주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안랩 주가는 지난달 23일 종가 7만 8400원에서 지난 3일 장중 13만 7300원까지 약 75% 뛰었다. 다만 이날 상승분을 반납하며 전 거래일보다 2.24% 내린 11만36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안 의원이 지난 6~7월 약 41억원에 추가 매수한 7만 8000주의 평가액은 약 88억6100만 원으로 불어났다. 평가이익은 약 47억 5500만원, 평가수익률은 약 116%다. 기존 보유분을 합친 전체 193만 8000주의 평가액은 약 2202억 원이다. 모두 주식을 처분해 확정한 수익이 아닌 평가액 기준이다.
최근 보안주 강세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확산한 해킹 피해와 맞물려 있다. 신한·KB국민·하나은행 등 주요 금융회사를 겨냥한 해킹 시도와 정보 유출이 잇따랐고, 한양증권도 지난달 29일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 유출 정보는 고객정보 등 총 31건이다. 기업들의 보안 투자 확대 기대가 관련 종목의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도 개선됐다. 안랩이 발표한 3분기 연결 잠정 매출은 795억 원, 영업이익은 10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3.1%, 38.7% 늘었다.
IT 보안업체 안랩을 창업한 안 의원은 현재 회사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안랩은 앞서 지분 매입에 대해 안 의원 개인의 판단에 따른 투자로, 구체적인 배경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