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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검찰·증선위와 소통해 이달 홈플러스·MBK 조치”

박순엽 기자I 2025.04.10 16:53:49

“MBK·홈플러스 관련 사태에 대해 확보한 자료 있어”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 등에 대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관련 제재 등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서울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원장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유의미한 사실 관계가 확인돼 검찰,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와 소통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검사 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긴밀한 사실 관계를 기초로 필요한 절차를 검찰과 증선위와 같이 진행하려고 한다”며 “절차에 따른 조치를 이달 중에 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MBK 건으로 대표되는 홈플러스와 관련된 일련의 사태에 대해 확보한 자료가 있다”며 “통상적인 증선위 상정은 이달 중 어려울 것 같지만, 금감원에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부분은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구체적인 조치를 언급하진 않았으나 금융위원회를 통한 강제 조사 방안, 패스트트랙 등의 제도를 활용해 검찰에 사건을 넘기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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