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새믹 채터지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실리콘 카바이드(SiC)와 질화갈륨(GaN) 기반 전력반도체업체인 울프스피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Neutral)’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울프스피드는 이달 31일에 핵심적인 투자자의 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 밝힐) 생산시설 확충이 주가 상승을 이끌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이번 투자자의 날 행사에선 2024회계연도부터 2026회계연도까지의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겠지만, 총마진 목표치를 소폭 하향조정할 것 같다”고 점쳤다. 다만 “새로운 원재료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장비 생산시설을 위한 확충하기 위해 향후 설비 투자를 상당 폭 늘리겠다는 계획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울프스피드는 제품 생산을 늘리고 이를 통해 매출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울프스피드를 따라 잡기 위해 최근에 서둘러 투자 계획을 발표한 다른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기대했다.
올프스피드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5.4% 하락하는데 그쳤다.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SiC 전력 반도체 도입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전기차 생산량은 매년 20% 이상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은 울프스피드의 목표주가도 종전 130달러에서 1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 주가대비 51.3%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