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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배민이 만들고 싶은 도시는 고객이 필요한 순간 원하는 것에 닿을 수 있는 심리스 시티”라며 “발생하지 않은 주문을 ‘예측’하고, 고객·가게·라이더 등을 ‘연결’하며, 변수가 많은 현실에서 실시간으로 결정하는 ‘최적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배민이 실제 서비스에 적용해 온 AI 기술 성과도 공개했다. 3000개 이상의 고객 관련 변수를 분석해 AI 에이전트가 개인별 혜택과 추천 상품을 판단하는 초개인화 엔진이 대표적이다. 고객의 주문 패턴과 상황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배달 과정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예측 기술도 소개했다. 메뉴별 주문량과 처리 속도를 반영한 조리 시간 예측 모델은 평균 오차를 50% 줄였으며, 지역 혼잡도 등 58개 데이터를 활용한 배달 시간 예측 모델은 정확도를 2배 이상 높였다. 비가 내릴 때 지역별 라이더 수요를 예측하는 모델은 대응 시간을 기존보다 약 80% 단축했다.
고명석 우아한형제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사람이 일일이 조율하지 않아도 돌아가는 등 멈추지 않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며 “더 잘 예측하고 판단해 스스로 실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예측을 개선하는 게 배달의민족이 추구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한다니엘 딜리버리 총괄도 “직관이 아닌 실험과 데이터로 라이더 수요, 도착 예정 시간, 이동 경로 등을 결정하고 있다”며 “심리스 시티는 획기적인 혁신보다 작은 기다림을 하나씩 없애면서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올해 우아콘에는 우아한형제들 경영진과 IT 업계 관계자, 개발자 지망생 등 약 2000명이 참석했다. AI와 머신러닝, 모바일 앱 개발, 데이터,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 발표와 함께 현직 개발자 멘토링 및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고 CTO는 “올해 우아콘에서 공유한 기술은 모두 배달의민족 서비스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고 개선해 온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배달의민족이 쌓아온 경험을 업계와 나누며, 국내 IT 생태계와 더불어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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