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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실질 GDP 속보치’에 따르면 올 1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1.7% 성장했다. 이는 지난 2020년 3분기(2.2%)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출 항목별로 살펴보면 내수(소비+투자)와 순수출(수출-수입)의 성장 기여도는 각각 0.6%포인트, 1.1%포인트를 차지했다. 수출의 경우 전기 대비 5.6% 성장하며 2020년 3분기(14.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IT 업황 호조와 법인차·항공기 구매 확대 등으로 기계류·운송장비에서 모두 증가하며 4.8% 늘었다. 건설투자 역시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전분기 대비 2.8% 성장해 증가 전환했고, 민간소비(0.5%) 증가세도 의류 소비를 중심으로 확대됐다.
정부는 1분기 성장은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 호황에 더해 정부가 추진한 정책 효과와 중동전쟁에 대한 신속한 대응 영향이 더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유병희 재경부 경제정책국장은 “반도체 업황이 당초 전망보다 개선되며 수출 증가세가 확대됐고, 설비·건설투자 증가에도 기여했다”면서 “정부 출범 이후 추가경정예산, 전기차 보조금 강화 등 정부 정책 노력과 이에 따른 지역고용 개선 등으로 내수 여력이 회복됐고, 상법 개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증권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해 ‘부(富)의 효과’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복 흐름을 보이던 내수가 중동전쟁 악재를 맞았지만, 석유류 최고가격제 등 정부의 신속한 대응으로 전쟁 영향이 최소화된 점도 주요인”이라고 부연했다. 전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고가격제가 3월 소비자물가를 최대 0.8%포인트 끌어내렸고, 전쟁 후 유의미한 소비 둔화가 관측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같은 성장세가 2분기까지 이어지긴 어렵다는 것이 정부 평가다. 1분기 깜짝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중동전쟁 영향 본격화 등이 중첩되면서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유 국장은 “1분기 수치가 크게 나왔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2분기에는 이보다 더 높게 나오기 어렵다”면서 “건설자재 수급 애로 등 물가를 통해 2분기에 전쟁 영향이 어느 정도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재경부는 정부가 목표로 하는 연간 성장률 2.0%는 상하방 위험이 모두 있다고 설명했다. 유 국장은 “중동전쟁 전개 양상 등 높은 대외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중동 전쟁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부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집행 등 정부 대책과 반도체 경기 호조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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