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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지역 산청, 관광으로 극복…여행 경비 '반값' 환급

이민하 기자I 2025.04.22 18:40:37

1박 시 최대 10만원 환급
방문 횟수 상관없이 지원
황매산철쭉제 5월 개최

지난해 철쭉이 만개한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 (사진=산청군)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최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경남 산청군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로 산불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이색적 관광이벤트 ‘산청에서 1박 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산청에서 1박 이상 머무는 2인 이상 관광객의 여행 경비 절반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여행 상품이다. 1박 이상 숙박하며 식당 및 관광지를 방문해 10만원 이상 쓰면 산청사랑상품권 5만원권을, 20만원 이상을 쓰면 산청사랑상품권 10만원권을 지급한다. 올해는 산불로 인한 관광업계 및 지역 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연 1회 지원에서 무제한 지원 신청할 수 있도록 확대해 관광객들이 여러 차례 산청을 방문하더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산불 피해 지역인 시천면을 버스로 여행할 수 있는 ‘웰니스 광역시티투어’도 추진한다. 기존 투어는 동의보감촌, 남사예담촌 등 주요 관광지만 포함됐으나, 산청 여행이 산불 피해를 본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시천면도 관광지에 포함했다.

산청의 대표 봄축제 ‘황매산철쭉제’도 5월 1일부터 11일까지 개최한다. 전국 최대 철쭉군락지인 황매산에서 펼쳐지는 분홍빛 물결이 온기가 얼어붙은 산청에 진정한 봄을 선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관광객 유인을 위해 군은 철쭉바람개비 만들기, 족욕체험, 농특산물 판매 장터, 향토음식점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체험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본부에 대형 스피커를 설치해 산불 등 비상 상황이 생기면 관광객들에게 곧바로 알려 피해를 최소화한다. 또한 산불 진화 차량을 상시 대기시키고 화재 발생 시 진화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길도 터놓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시천면 중산관광지 숲 체험시설은 5월부터 개장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천왕봉이 보이는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공중네트 체험시설, 숲 놀이터, 어린이 북카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군은 SNS 인플루언서와 여행 관계자 초청 행사 등으로 관광 홍보 마케팅도 적극 시행한다. 유명 크리에이터와 함께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 상품과 산불 피해 극복 관광 홍보 영상 제작 등 온오프라인에서 홍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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