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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최근 직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규모 미국 신규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으나 국내 생산공장에서의 대미 수출은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날 만남에서 관계자들은 정부가 미국 관세조치가 일본, 독일 등 경쟁국 대비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또 부품기업 경영진은 긴급경영안정자금 투입과 시장 다변화 지원을 요청했다.
박 차관은 “우리 기업의 수출과 산업 생태계 전반에 적잖은 충격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오늘 나온 의견을 포함해 관계부처와 함께 자동차산업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대차그룹이 대미 수출 차질이 우려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국내 투자를 전년대비 19% 이상 늘린 24조원으로 잡은 데 대해 “기업 투자환경 개선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국내 산업 생태계의 유지와 강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