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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3분기 D램 매출로 107억달러를 올렸다. 삼성전자 역시 2분기보다는 매출이 9% 증가했으나 SK하이닉스보다는 오름폭이 작았다. 매출 기준 D램 점유율은 삼성전자 41.1%, SK하이닉스 34.4%로 각각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대체로 40%대의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통상 20%대에 머무르다가 지난해 2분기 30.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며 30%대 점유율을 지키는 중이다.
두 회사의 점유율 격차도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삼성전자가 13.7%포인트 차이로 SK하이닉스를 앞섰지만 올해 1분기에는 12.8%포인트, 2분기 8.4%포인트, 3분기 6.7%포인트로 격차가 계속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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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는 SK하이닉스의 3분기 D램 매출에 관해 “LPDDR4과 DDR4 매출이 약세를 보였지만 HBM3E 출하량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3분기 SK하이닉스의 HBM 매출은 2분기보다 70% 이상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0% 뛰었다. 3분기 SK하이닉스 전체 D램 매출 중 HBM 비중은 약 30%에 달하는데, 4분기에는 HBM 비중이 40%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 역시 4분기 HBM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운을 띄운 상태다. 이미 일부 고객사에는 HBM3E를 공급 중이다. 다만 엔비디아를 뚫지 못하면 HBM 존재감을 키우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