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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대사는 “중국과 북한은 침략자들을 물리치고 위험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면서 “중국인민군은 최종적으로 사명을 완수했다”고 말했다.
대사관은 이번 추모 행사를 위해 평양에서 10여시간 동안 차를 타고 이동했으며 “모든 인원은 기념비 앞에서 머리를 숙이고 묵념의 시간을 가져 군인 영웅들에 대한 최고의 존경을 표했다”고 전했다.
또 “조선 인민과 함께 피비린내 나는 전투를 벌였던 역사를 회상했다”며 “미국의 침략에 저항하고 조선을 도운 위대한 정신을 계승하고 칭찬했다”고 설명했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2주간 함경남도 장진호 부근에서 벌어진 전투로 한국전쟁 당시 미국과 중국 간의 최대 격전으로 꼽힌다.
중국에서는 장진호 전투를 다룬 영화 ‘장진호’가 2021년 개봉해 크게 흥행하기도 했으며 중국 관영 매체들이 “승리의 날로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할 정도로 전황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다.
올들어 북·중 간 교류가 점차 되살아나면서 양국 관계가 개선되는 가운데 이번 참배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왕 대사와 만나며 약 1년 만에 북중 외교당국 간 고위급 소통이 이뤄진 사실이 공개됐다. 또 나선 지역의 중국인 단체 관광을 추진하는 가운데, 북한은 세관 마련을 위한 신압록강 대교 북측구간 공사를 재개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