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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사 "파괴의 미학" 발언, 비판에 "말꼬투리 잡는것"

장영락 기자I 2025.03.31 18:43:04

이철우 경북도지사 피해복구 의지 밝히던 중 "파괴의 미학" 비유
민주당 서면으로 "입에 올릴 말 아니다" 비판
SNS에 "말꼬리 잡지마라, 위로 못할망저 비판 삼가라" 반발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경북도지사가 북부 지역 대형 산불 복구와 관련해 “파괴의 미학”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비판이 나오자 “말꼬투리 잡는다”며 반발했다.
연합
이철우 지사는 3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오전 라디오 방송 중 썼던 표현으로 논란이 벌어진 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앞서 MBC라디오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피해복구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북부지역이 낙후돼 있는데 이를 계기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파괴의 미학이라고, 파괴된 데에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 발언이 알려진 후 비유 맥락이 맞지 않고 경북에서만 사망자가 26명이나 나와 표현 자체도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서면 브리핑을 내 “국가 수준의 대규모 산불로 영남권에 거주하는 국민들은 삶의 기반을 잃고 절망하는데 어떻게 ‘파괴의 미학’이라는 말을 입에 올릴 수 있느냐”고 이 지사 발언을 문제삼았다.

그러나 이 지사는 이날 SNS에 “대규모피해 상황을 원상복구를 넘어 선진형으로 개선복구하여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자고 하는 뜻으로 이야기했는데 민주당에서 말꼬투리를 잡고 비난한데 매우 유감”이라며 발언을 문제 삼는 것에 오히려 반발했다.

이 지사는 “경북북부지역 산불은 이상기후에 따른 역대 미증유의 산불로 피해가 어마어마하여 피해실태 파악과 복구에 온힘을 쏟아야 하는 형편”이라며 “이재명대표도 며칠간 산불현장과 이재민을 위로하면서 나라에서 다 지원 해주겠다고 말씀해서 기대감을 갖고 있는 마당에 민주당에서 산불 진화와 피해복구에 정신 없는 도지사에게 위로는 못 할 망정 힘빠지는 비판을 삼가주시기 바란다”고도 요구했다.

이 지사는 “여야를 떠나 역사적으로 가장 큰 재난에 대해 추경과 산불피해 지역 복구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만들어 낙후된 경북북부지역 발전으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협조바란다”며 “경북 뉴딜 정책으로 새롭게 만들어 지방소멸이란 말이 사라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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