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을 통해 유럽, 인도 지역에서 차별화된 성장동력이 발견되기 시작했다”면서 “전통적으로 북미·중국에 집중돼 있던 동사의 지역 믹스가 글로벌 성장 동력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HL만도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조4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70억원으로 2.8%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4.3%를 기록했다. 이는 회사 측 전망치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0%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은 3.6% 웃돈 수준이다.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5.6% 각각 상회했다.
HL만도의 2분기 실적 개선은 인도와 유럽 지역의 매출 증가가 견인했다. 2분기 유럽 매출은 2372억원으로 17% 늘었고, 인도는 18% 증가했다. 중국 매출도 10% 증가하는 등 주요 해외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다.
특히 인도에서는 현지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현대차(005380)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 업체의 판매 확대가 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업체의 물량 증가와 함께 현지 고성능 컴퓨팅(HPC) 관련 수요 확대 등이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올투자증권은 하반기에도 해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올투자증권은 3분기 HL만도(204320)의 매출액을 2조56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024억원으로 8.7%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HL만도의 로봇 관련 사업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회사는 북미 로봇 업체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로봇 액추에이터 분야에서는 수주 증가에 따라 단계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로봇 관련 투자 규모가 초기 1000억원대에서 후속 1000억원 등 중장기적으로 약 2000억원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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