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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 앞두고 맥주 경쟁 '본격화'…"싹 바꿨다"

오희나 기자I 2025.04.02 17:16:13

카스·테라·클라우드, 여름 시즌 앞두고 ''리뉴얼''
''홈술 트렌드'' 시장 선점 효과 노리기 위해 경쟁 치열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맥주업계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됨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해 리뉴얼을 단행하는 등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주류를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내달부터 대표 브랜드 카스의 비쥬얼 브랜드 아이덴티티 리뉴얼을 단행한다.

신선하게 쏟아지는 ‘폭포’에서 영감을 받아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 온 카스의 혁신 정신을 담아낸 것이 핵심이다. 카스 제품명은 폭포를 의미하는 영단어 ‘카스케이드(Cascade)에서 유래됐기 때문이다. 오비맥주는 카스 제품에 브랜드 로고가 전면에서 한눈에 들어오도록 조정했다. 배경에는 폭포를 연상시키는 방사형 직선 디자인을 적용해 카스 특유의 신선함과 청량감을 시각적으로 더 돋보이게 했다.

앞서 경쟁사인 하이트진로 역시 대표 맥주 브랜드인 테라의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하고 론칭 후 6년간 변동이 없었던 브랜드 모델도 배우 공유에서 지창욱으로 교체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점프업(Jump Up) 2025’ 캠페인도 시작한다. 이를 통해 맥주 시장의 대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복안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초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 레시피와 패키지를 바꿔 제품을 재정비했다. 새로워진 클라우드는 맥주의 쓴맛을 위해 약 7대 3으로 사용되던 아로마홉과 비터홉을 풍미와 향을 더해주는 아로마홉 100%로 바꿔 클라우드만의 깊고 풍성한 향을 완성했다. 여기에 캔 재질을 무광재질로 변경해 고급스러운 클라우드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통상 여름 성수기 시장은 맥주업계 1년 농사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다. 때문에 각종 마케팅과 신제품이 쏟아지면서 경쟁에 불이 붙는다. 주류업계는 올여름 맥주 전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홈술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주류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코로나 이후 집에서 가볍게 한잔 즐기는 ‘홈술 트렌드’가 대세를 이루면서 이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실제로 편의점 CU에 따르면 30일 기준 올해 맥주 매출은 전년대비 7.7% 성장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맥주 업계 리뉴얼은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라며 “여름 성수기는 매출 극대화 시기이기 때문에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리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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