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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인간의 상상력이 만나면”…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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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6.08.26 14: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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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개국 심사위원 참여
‘퀀텀 마케팅’ 등 40개 콘퍼런스…세계 광고 거장 한자리에
28일 ‘올해의 그랑프리’ 공개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상상력을 만나면 광고는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까. 세계 광고·마케팅 전문가들이 부산에 모여 AI 시대 광고의 미래를 모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광역시,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조직위원회와 함께 26일부터 28일까지 시그니엘 부산과 해운대 일원에서 ‘2026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6)’를 개최한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유일의 국제광고제다.

“AI와 인간의 상상력이 만나면”…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개막
올해 주제는 ‘앰플리파이(AMPLIFY), 가능성을 증폭하라’다. 광고 제작부터 브랜드와 소비자의 소통까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AI를 비롯한 기술과 만나 영향력을 확장하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광고제는 2024년부터 3년째 AI 기술이 불러온 광고산업의 변화와 미래를 주요 화두로 다루고 있다.

사흘간 열리는 콘퍼런스에서는 약 40개 분과를 통해 AI 기술과 인간의 창의성, 팬덤 문화, 브랜드 성장 등 광고·마케팅 산업의 변화를 살펴본다. 27일 기조연설에는 마스터카드 전 최고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라자 라자만나르와 글로벌 광고대행사 AKQA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타라 맥켄티가 나선다.

라자만나르는 ‘퀀텀 마케팅’을 주제로 새로운 기술 환경에 맞춰 마케팅을 재설계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맥켄티는 기술과 인간의 상상력이 결합했을 때 창의성이 만들어낼 새로운 가능성을 짚는다. 퍼블리시 런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노엘 번팅,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파트너십 크리에이티브 총괄 딥 차브리아 등도 연사로 참여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국가 특집 프로그램’의 첫 주빈국은 필리핀이다. 필리핀 광고 전문 매체 ‘애드보 매거진’과 함께 ‘필리핀 특별전’을 열어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필리핀 광고 캠페인의 흐름을 보여준다. 문화에 기반한 브랜드 전략을 다루는 별도의 콘퍼런스도 진행한다.

광고·마케팅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주는 특별상도 수여한다. ‘국제명예상’은 라자만나르가, ‘공로상’은 3500여 편의 광고 영상을 제작해 온 임지영 한국광고영상제작사협회 회장이 받는다.

올해 출품작은 83개국 심사위원 313명의 온라인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을 가렸다. 이후 28개국 43명의 본선 심사위원단이 세 차례 심사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올해의 그랑프리’ 2편을 비롯한 주요 수상작은 28일 시상식에서 공개한다.

차세대 광고 인재들의 경쟁도 펼쳐진다. 국내외 5년 차 이하 광고인을 대상으로 하는 ‘뉴스타즈’에는 9개국 63명, 대학생 대상 ‘영스타즈’에는 10개국 93명이 참가해 30시간 동안 아이디어 대결을 벌인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산업정책관은 “광고는 동시대의 문화 흐름을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지표이자 인간의 창의성과 혁신 기술이 결합해 만들어내는 가치 있는 최신 콘텐츠”라며 “국내 광고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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