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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5월 26일 오후 2시33분께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고가 철거공사 현장에서 고가 일부가 붕괴해 현장소장과 감리단장, 외부 구조기술사 등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고 당일 새벽 고가 슬래브 절단 작업 과정에서 약 2.9㎝의 침하가 발견돼 작업이 중단됐으며 이후 오후 안전진단을 진행하던 중 구조물이 무너졌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같은 달 28일 박철우 강원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사조위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사조위는 지난 4개월간 현장조사와 전체회의, 관계자 청문 등을 진행했다. 사고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재료 품질시험을 실시하고 설계·시공도서를 검토하는 한편 폐쇄회로(CC)TV 영상과 붕괴 시나리오도 분석했다.
그러나 교량 거더의 구체적인 붕괴 과정과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사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사조위는 앞으로 콘크리트와 철근 등의 재료 품질 상태를 추가로 확인하고 실제 철거 과정을 반영한 3차원 해석 모델링과 구조해석을 진행한다. 사고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청문도 실시해 기존 조사 결과와 대조할 계획이다.
박철우 사조위 위원장은 “구조·시공·안전·품질 분야별 각계 민간 전문가들이 체계적이고 면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그간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 조사를 엄정하게 진행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