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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트럭은 게레로주의 항구 도시 아카풀코로 가는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발견됐다. 11구의 시신 중 2구는 어린이, 2구는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검찰은 살인 사건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조사 중이다.
피해자들은 칠판싱고시에서 상점을 운영하던 상인 등 선량한 시민들이었다. 유족들은 지난달 피해자들이 실종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지만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가족을 맞이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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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판싱고는 멕시코의 오래된 마약 조직의 세력 다툼이 끊이지 않는 도시다. 시신 11구가 발견된 트럭 이 향하던 아카풀코시도 살인율과 마약 밀매율이 높은 우범지대로 알려져 있다.
BBC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2006년 마약 밀매 근절을 위해 군대를 동원했고 이후 마약 조직들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무장을 시작하면서 범죄율이 급증했다. 정부가 마약 조직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래 전국에서 45만 명 이상이 살해됐고, 수만 명이 실종됐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올해 취임 직후 폭력 범죄 근절을 우선순위로 삼고, 지난달에는 국가 경비대 증강을 포함한 새로운 보안 계획을 공개했으나 쉽사리 성과가 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