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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공사, 韓포워더 외국서 떼인돈 대신 받아준다

김형욱 기자I 2025.03.04 15:05:02

국제물류주선업협회와 업무협약
중소포워더 수수료 2→1% 혜택도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국내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의 미수채권 회수 지원에 나선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이 4일 서울 무보 본사에서 원제철 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 회장과 미수채권 회수 지원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무보)
무보는 4일 서울 본사에서 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KIFFA)와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최근 대외여건 악화 속 국내 포워더가 수입국 화주(화물 소유기업)로부터 국제운송용역 대금을 받지 못하는 일이 늘어나는 가운데, 무보가 미수채권 회수 역량이 부족한 국내 중소 포워더를 지원하고자 KIFFA 측에 협업을 제안해 이뤄진 협약이다.

무보는 수출기업에 무역보험을 제공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해외 각지 사업소와 110여 현지 추심기관 네트워크 인프라를 통해 우리 기업이 받지 못한 미수 채권을 회수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무역보험 미가입 기업의 수출대금을 대신 회수해주는 서비스를 통해 무역보험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기업도 지원해 왔다.

무보는 자체 해외채권 회수 역량을 활용해 KIFFA 회원사의 해외채권 저비용 회수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선 채권회수 성공 수수료율을 2%에서 1%로 낮춰준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인플레이션 지속 등 불안 요인이 이어지면서 해외 미수채권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중소 포워더가 자체적으로 해외 채권을 회수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수출기업이 본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 제도 사각지대를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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