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예비후보는 “김포, 시흥, 안산, 화성, 평택 등 서해안 5개 도시는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라며 “인구와 산업이 밀집된 이들 지역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102조원으로 부산, 인천, 울산보다 높다”고 짚었다.
이어 “교통·인프라·기술개발·유통 등 여러 측면에서 지자체 간의 상생과 협력의 가치가 중요하다”며 “경기 서부권의 산업 생태계를 연결하고 협력시스템을 구축해 상생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성장과 환경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고 선언하며 “서해안 5개 도시를 생태환경이 살아 있는 ‘동북아 블루이코노미의 중심’ ‘한·중 교류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소개했다.
블루이코노미란 자연의 원리를 차용하거나 자연에서 영감을 받는 청색기술을 경제 전반에 확대한 것으로 적색경제와 녹색경제의 한계를 보완하는 개념이다.
이를 위해 북한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서북수역을 중심으로 평화수역을 조성해 어업, 산업, 관광발전의 새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또 환황해권의 공동 발전을 위해 인천, 북한 황해도, 중국 산둥성 등과 국지적 협력공조강화를 모색해 ‘경기-산둥 도시연합 총회’를 확대한 ‘한중 지방정부 공동성장위원회(가칭)’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이 밖에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 클러스터 조성 △세계적인 무역항으로 평택항 육성 △어업·양식업 지원 확대 및 생태관광 경쟁력 강화 등 공약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광역자치단체는 주고 기초자치단체는 받던 상하관계를 벗어나야 한다”며 “‘새로운 경기’는 기초와 광역이 동등한 파트너로서 서로 협력하고 광역이 기초의 공동성장을 위해 함께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