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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코로나19가 가장 심각했던 대구 지역의 초등학생은 지난 1학기 동안 36.2일 등교했다. 이 밖에 △경북 56일 △경남 59일 △부산 42.7일 △전남 59일 △전북 51.7일 △충남 54.5일 △충북도 50.5일 △제주 54일 등으로 수도권 지역에 비해 2배 이상 등교한 것으로 나타났다.
70일 넘게 등교한 지역도 많았다. 경남 거제의 경우 국산초등학생이 평균 87일 등교하는 등 경남 지역에서 70일 이상 등교한 학교가 19곳이었다. 전남에서는 38곳이, 충남은 17곳, 경북은 2곳이 등교일수 70일을 넘겼다.
1학기 중학교 평균 등교 일수도 수도권 지역이 적었다. 서울이 18.8일로 17개 시·도 중 가장 적었으며 인천(20.0일), 경기(23.0일)가 뒤를 이었다. 반면 등교 일수가 가장 많은 곳은 전남(56.0일)이었으며 경남(54.8일), 전북(52.7일) 순이었다.
고등학교 등교 일수도 마찬가지였다. 인천과 경기가 모두 42.0일로 가장 적었으며 서울이 42.3일로 뒤를 이었다. 고등학생이 가장 많이 등교한 지역은 전남(59.0일), 울산(58.1일), 강원(57.2일) 등이었다.
정 의원은 “원격수업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고 가정학습 또한 가정마다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등교수업과 그렇지 못한 원격수업, 가정학습과의 격차를 좁히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교육부, 교육청, 지자체 등 범국가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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