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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대상 부문에는 휴먼스탕스(안무가 조재혁), 이정연댄스프로젝트(이정연), 서울발레시어터(최진수), 블루댄스씨어터(정유진) 등 네 단체가 참여한다. 휴먼스탕스는 몸으로 한국의 전통 합주곡 시나위를 표현한 ‘신 시나위: 합이위일’을, 이정연댄스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이 화제가 되는 세상에서 인간다움을 표현한 ‘숨; 이그질러레이션’(Exhilaration)을 선보인다. 서울발레시어터는 찰스 디킨스가 쓴 동명 소설을 무용으로 표현한 ‘크리스마스 캐럴’(Christmas Carol)을, 블루댄스씨어터는 이상의 시 ‘오감도’에 담긴 추상성과 실험성을 춤으로 재해석한 ‘오감도(烏瞰圖): 까마귀가 내려다본 세상’을 공연한다.
이 밖에 ‘무.념.무.상’, ‘명작무극장’, ‘남판여판춤판’, ‘열정춤판’ 등 공연 프로그램이 있다. 총 11명의 안무가가 경쟁하는 ‘서울 댄스 랩’ 무대도 마련된다. ‘서울 댄스 랩’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안무를 선보인 사람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채시라도 참석했다. 채시라는 1995년 MBC 2부작 특집극 ‘최승희’에서 전설적인 무용가 최승희 역할을 맡았다. 채시라의 달도 대학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있다. 채시라는 무용수가 꿈이었고, 나름대로는 항상 무용인의 피가 몸에 흐른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채시라는 서울무용제 기간 직접 무대에도 오른다. 6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초청공연으로 선보이는 ‘명작무극장’ 중 순헌무용단이 공연할 ‘청풍명월’ 무대에 함께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조남규 대한무용협회 이사장, 안병주 수석부이사장(서울무용제 운영위원장), 김선정 예술감독 등이 참석했다.
제45회 서울무용제는 ‘경계를 허물다!’라는 주제로 11월 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서울어린이대공원 능동 숲 속의 무대,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예술청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