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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추가 대러 제재에 철강·사치품·항공유 포함…이번주 승인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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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훈 기자I 2022.04.05 18:03:58

EU, 5차 대러 제재 패키지 논의 착수
항공기 임대·철강·사치품·항공유 등 거래제한 담겨
에너지 제재는 이번에도 빠져…"회원국간 여전히 이견"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민간인 집단학살과 관련해 5차 제재를 예고한 가운데, 철강, 사치품, 항공유 등이 거래금지 품목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AFP)


CNBC가 4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EU는 항공기 임대, 철강, 사치품, 항공유 등의 수출입 제한을 담은 새로운 대러 제재 패키지 논의에 착수했다.

이번 제재안은 러시아군이 퇴각한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민간인 집단학살 정황이 대거 포착된 이후 유럽 국가들의 추가 제재 요청이 잇따르면서 마련됐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번 주 안에 추가 제재안을 승인하겠다는 목표로 27개 회원국 정부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승인을 위해서는 만장일치 합의가 필요하다.

소식통들은 다만 이들 품목이 제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또 에너지 부문까지 제재를 확대하는 방안도 제기됐지만, 여전히 국가들 간 의견이 엇갈리며 이번 제재안에선 제외됐다고 덧붙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부차 학살은 새로운 제재에 대한 필요성을 일깨웠다”며 EU가 러시아산 원유 및 석탄 수입 제한에 동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은 여전히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에 반대하고 있다.

다만 독일은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줄이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기로 했다. 크리스틴 람브레히트 독일 국방장관은 “푸틴에게 더 많은 압력을 가해야 하고 러시아를 고립시켜야 한다. 러시아와 모든 경제적 관계를 끊어야 한다. EU가 러시아산 에너지에 덜 의존하길 원하며 우리 역시 이를 지지한다”면서도 “하지만 현재로서는 가스 공급을 차단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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