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컵
X

봉쇄 누가 뚫었나…경찰, 잠실 개표소 무단침입 수사 착수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현재 기자I 2026.06.19 12:12:12

관리업체 '무단침입·내부 촬영' 고소장 접수
재물손괴·건조물침입 혐의
경기장 내부 진입 어려워 수사 난항

[이데일리 김현재 기자] ‘개표소 봉쇄’ 시위가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외부인이 지하 출입문 잠금장치를 훼손하고 침입한 정황이 파악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개표소 봉쇄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설치된 개표소 문 앞을 시민들이 지키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0일 핸드볼경기장 관리업체로부터 “7일 밤 외부인이 핸드볼경기장 지하 출입문의 잠금장치를 훼손하고 무단출입해 내부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재물손괴 및 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피의자 특정을 위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5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개표소 봉쇄 시위로 경기장에는 시민은 물론 경기장에 입주한 9개 종목 체육단체 사무실 직원들조차 출입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침입 상황을 파악하고 용의자를 추적할 계획이다. 다만 시위대의 거센 반발로 경기장 진입이 원활하지 않아 내부 수색에 한계가 있어 경위를 파악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봉쇄시위가 시작된 직후부터 핸드볼경기장 출입을 둘러싸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각종 음모론과 허위 정보가 퍼지고 있다. 지난 11일 스레드에는 경기장 1-3 게이트 옆 계단 아래에 있는 출입문 내부에서 누군가 용접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시위 참가자들은 이 영상을 두고 “시위 인파를 경기장 안에 몰아넣고 화재나 압사 등을 일으키려 한다”거나 “핸드볼경기장과 옆 건물인 체조경기장을 잇는 지하통로가 있다”는 등의 음모론을 제기했다. 그러나 해당 용접 작업은 시위참가자 중 1명이 경기장 내부로 진입하려 하자 경기장 시설관리 측에서 방호 목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