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500명 모집에 사람 몰려 37명 사고 발생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아프리카 중서부 콩고공화국 육군 모집장에 지원자가 몰리며 37명이 압사했다고 AF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콩고는 아프리카 중서부 적도상에 있는 국가로, 수도는 킨샤샤다. 콩고 육군은 지난 18~25세 병사 15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 콩고공화국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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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콩고 수도 브라자빌 중심부의 미셸 오르나노 경기장에서 군 지원자가 출입구로 한꺼번에 집중되는 바람에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현지 주민들은 경기장으로 모이도록 안내받은 지원자 중 일부가 무리하게 출입구를 통과하려 했고 많은 사람이 이 과정에서 깔렸다고 전했다.
아나톨 콜리네 마코소 콩고 총리는 이번 사고로 37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상당수라면서 사고 경위 파악과 수습을 위해 위기대응 조직을 구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