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뉴스] 장재인, 아픈 상처 직접 고백한 이유

박한나 기자I 2020.09.22 17:00:00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가수 장재인 (사진=뉴시스)
◇장재인 “비슷한 일 겪은 누군가들에게 힘 되길”

가수 장재인이 과거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고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 장재인은 혼자 간직하기에도 아픈 이야기를 직접 꺼냈는데요. 그 이유는 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들을 응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장재인은 오늘 인스타그램에 “밤잠처럼 꾸준히 다닌 심리치료 호전 기념”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 이야기를 꺼내기까지 11년이 걸렸다”며 운을 뗐습니다. 이어 “입에 담고 싶지 않은 사건을 계기로 극심한 불안증, 발작, 호흡곤란, 불면증, 거식폭식 등이 따라붙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재인은 “생각보다 많은 성 피해자들이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러했던 것처럼 수치심과 죄책감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며 “나는 나와 같은 일을 겪은 가수를 보며 힘을 얻고 견뎠다. 노래하는 제가 같은 일, 비슷한 일을 겪은 누군가들에게 힘이 됐음 한다”고 피해자들을 위로했습니다.

전국민 통신비 지원책을 알리는 문구(사진=연합뉴스)
◇통신비 지원, 35~64세는 ‘제외’

말 많았던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은 결국 선별 지급으로 결정됐습니다. 여야는 오늘 4차 추경 관련 합의 결과를 발표하며 통신비 지원 범위를 당초 만 13세 이상 국민에서 16~34세 및 65세 이상으로 축소했습니다. ‘16∼34세 및 65세 이상’이 대상이 되면서 애초 9200억 원 수준이던 관련 예산은 5200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는 “통신비 지원 사업 대상을 만 16~34세, 만 65세 이상으로 하겠다고 정한 것은 중학생에 대해서는 아동 양육 한시 지원 사업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중학생까지 통신 지원은 이중 중복되는 경우여서 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병원에 걸려있는 독감백신 접종을 알리는 포스터. (사진=이데일리DB)
◇“독감백신 500만 도즈 모두 폐기해도 물량 충분”

올해 독감백신 접종 계획이셨던 분들 많으실 텐데요. 유통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독감백신이 500만 도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독감백신이 모자를 수 있다는 우려가 곳곳서 나아고 있는데요. 업계는 그래도 물량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상온에 노출됐다고 해서 꼭 품질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500만 도즈가 모두 폐기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번에 문제가 제기된 백신 500도즈를 2주간 품질 조사를 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최종적으로 사용 또는 폐기를 결정하게 됩니다. 또 행여 모두 폐기가 결정되더라도 전체 물량은 부족하지 않다고 하니, 천만다행입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61명…검사 수 늘렸지만 ‘진정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진정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사흘 연속 100명 아래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검사 건수가 주말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났음에도 확진자수는 두자릿수에 머물러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 오늘 0시 기준 집계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1명입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만3106명입니다. 다만 60대 이상 고연령 확진자 비율이 40%에 이르러 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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