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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40조원 자사주 매입 완료…내달 5일 전량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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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민 기자I 2026.10.26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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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두 달간 2369만주 취득…계획대로 집행
평균 매입단가 168만원…발행주식 3.24% 소각
자사주 소각으로 주당 가치 제고 효과 기대
소각 후 SK스퀘어 지분율 20.67%로 상승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SK하이닉스가 약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자사주) 매입을 완료하고 다음 달 5일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지난 8월 결정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발행주식 수 감소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뉴시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뉴시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 20일부터 이달 21일까지 보통주 2369만3272주를 총 40조43억3906만원에 취득했다. 주당 평균 취득가격은 168만8426원으로, 당초 예정했던 취득 금액 40조43억4000만원을 사실상 전액 집행했다. 매입은 SK증권을 통해 장내에서 진행됐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주식 소각 결정 정정 공시를 통해 취득한 자사주 2369만3272주를 다음 달 5일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각 대상은 기존 발행주식 총수 7억3049만2365주의 약 3.24%에 해당한다.

당초 소각 예정 주식 수는 2407만주였으나 실제 취득 수량에 맞춰 조정됐다. 미정이었던 소각 예정일도 이번에 확정됐다.

이번 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는 7억678만9093주로 줄어들지만 자본금에는 변동이 없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주식 수를 줄여 기존 주주들의 상대적인 지분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회사의 순이익이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주당순이익(EPS)도 높아질 수 있다. 특히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하면 향후 해당 주식이 시장에 다시 유통될 가능성이 사라진다는 점에서 단순 자사주 취득과 차이가 있다.

이번 소각으로 최대주주인 SK스퀘어의 SK하이닉스 지분율도 기존 20.00%에서 약 20.67%로 상승할 전망이다. SK스퀘어가 보유한 SK하이닉스 주식은 1억4610만주로 변동이 없지만, 전체 발행주식 수가 감소하면서 지분율이 높아지는 것이다.

한편 SK하이닉스가 이번 자사주 매입을 마친 뒤 보유한 자사주는 총 2531만9041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3.47%에 해당한다. 이번 소각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약 162만주가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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