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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름다운 나라를 원한다"…우표로 돌아온 '탄생 150주년' 백범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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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범 기자I 2026.08.20 12: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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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28일 52만 8000장 발행
충칭 시절 초상과 '나의 소원' 문구 담아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우표. (우정사업본부 제공)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우표. (우정사업본부 제공)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그의 삶과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기념우표가 세상에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8일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우표’ 총 52만 8000장을 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념우표는 1942년 중국 충칭에서 촬영된 선생의 초상을 중앙에 담았다. 은색 바탕 위에는 ‘백범일지’의 핵심 글귀들을 세밀하게 새겨 넣어, 일제강점기 엄혹한 시련 속에서도 결코 꺾이지 않았던 선생의 강인함과 결기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함께 선보이는 기념우편날짜도장(인장) 역시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도장에는 백범일지 내 ‘나의 소원’ 편에 수록된 명문장인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라는 구절을 각인해, 백범이 평생을 바쳐 갈망했던 자주독립과 문화강국의 염원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우편 날짜도장. (우정사업본부 제공)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우편 날짜도장. (우정사업본부 제공)
백범 김구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끌며 항일투쟁의 선봉에서 민족의 독립을 지휘했다. 광복 이후에도 분단을 막고 온전한 자주독립 국가를 수립하기 위해 헌신한 대한민국의 큰 스승이자 민족의 지도자다.

특히 2026년은 김구 선생의 ‘문화에 의한 평화’ 사상이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평화 및 문화 다양성 증진 가치와 궤를 같이한다는 점을 국제사회가 공식 인정하며, 정부가 ‘유네스코 기념해’로 지정한 매우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이를 기념해 국가보훈부는 오는 8월 25일부터 30일까지를 ‘문화주간’으로 지정·운영한다. 이어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백범 김구 선생 기념우표 전시회를 열어 선생의 치열했던 삶과 사상을 국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미래를 위해 헌신한 선생의 삶과 ‘문화의 힘’으로 세계 평화를 이루고자 했던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우표는 가까운 총괄우체국을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우표. (우정사업본부 제공)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우표. (우정사업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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