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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유형별로 보면 2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5명으로 지난해(3명)보다 400% 급증했다. 또 정체·서행 중 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전체 사망자의 12.5%(12명)를 차지했다.
이러한 사고는 주행 보조 기능에 의존해 운전자가 전방주시를 소홀히 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차량 고장 등으로 사람이 고속도로 위에 서 있다가 사망한 경우도 전체 사망자의 15.6%(15명)를 차지했다.
시간대별로 보면 심야·새벽 시간대(오전 12시~2시, 오전 4시~6시)와 주간 시간대(오전 10시~오후 2시)에 전체 사망자의 48.9%(47명)가 발생했다. 특히, 오후 12시~오후 2시에는 대형차량에 의한 사망자가 11명으로 화물차 졸음운전에 대한 집중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장소별로 보면, 직선 구간에서 사망자의 95.8%(92명)가 발생했다. 다만 앞지르기 차로의 경우 전체 사망자의 22.9%(22명)에 불과했지만, 치사율(11.7%)은 주행차로(5%)보다 2배 높게 나타났다.
또한 터널 및 지하차도 사망자가 14명으로 지난해보다 250% 증가해, 폐쇄형 구간의 위험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 장소별 단속 장비 현황을 살펴본 결과 단속 장비가 설치되지 않은 구간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전체의 69.8%(67명)으로 비중을 차지했다.
경찰은 이같은 분석 결과를 통대로 사고 취약 구간과 시간대에 맞춤형 안전대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정체 구간 및 사고 다발 시간대에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알람 순찰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상습 정체 구간 안내가 내비게이션에 표출되도록 관련 업체와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어떠한 경우에도 고속도로에서 사람이 서있지 않도록 운전자 안전 요령을 홍보하고, 앞지르기 차로 사고 예방을 위해 지정차로 위반 집중 단속에도 나선다.
경찰청 관계자는 “자동차 성능이 발전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운전자 부주의로 인해 고속도로 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속도로에서는 항상 전방을 주시하는 안전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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