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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악범' 윤석열이 나왔다, 참담하다"…거리 나선 野

송승현 기자I 2025.03.10 22:06:30

尹 '흉악범' 지칭하며 탄핵집회 나선 野…"조속한 파면"
야당, 비상행동 개최 탄핵 집회 참석
박찬대 "내란수괴 풀어준 검찰총장 책임 져야"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흉악범’이라고 지칭하며, 헌법재판소에 조속한 파면을 촉구하고 나섰다.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에서 열린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인근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개최한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이 구치소 밖으로 나왔다. 참담하다”며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짓밟은 내란 수괴가 버젓이 거리를 활보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이어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윤석열을 풀어주라고 지시한 자가 누구냐. 심우정 검찰총장”이라며 “내란수괴 ‘흉악범’을 풀어주고 밥이 넘어가고 일이 손에 잡히는가. 권한을 남용해 내란수괴를 풀어준 죄, 우리 국민에게 다시 내란성 수면장애를 안겨준 죄, 증거인멸, 범인도피,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야당과 비상행동은 공동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내란 세력들이 국회를 마비시키고 자신의 반대 세력들을 잡아가두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와 실행을 모의했으며, 비상계엄 정당화를 위해 평화와 안전을 볼모로 국지전 유발까지 계획했다는 충격적인 정황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들은 지금까지도 잘못을 일체 인정하지 않고 계엄령이 ‘국민 계몽령’이었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선거 결과가 조작됐다는 음모론을 퍼트리면서 되레 자신들이 헌법의 수호자인 양 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자신의 권력과 안위를 지키기 위해 국민에게 총칼을 겨눈 대통령을 즉시 ‘파면’해야 한다”며 “수사기관과 법원은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다시 구속하여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시도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또 “내란수괴 윤석열의 파면과 처벌은 끝이 아니고 시작”이라며 “ 내란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이 사태의 전말을 밝히는 진상규명, 내란 공범과 내란 옹호자들에 대한 처벌과 심판,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들이 이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도 이들은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처벌 △내란의 철저한 진상규명·처벌 위한 연대 △내란 재발방지 위한 법제도 개선 협력 △윤 대통령 파면 이후 사회대개혁 협력 등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협의를 진행하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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