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상반기 생활제품과 생활환경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조사 대상 모두 국내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을 충족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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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생활 속 전자파에 대한 국민 우려를 줄이기 위해 매년 반기별로 관심이 높은 제품과 장소를 선정해 전자파 강도를 측정하고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생활제품·시설 218종 544건과 생활환경 3만155곳의 전자파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약 한 달간 생활제품 22종 34개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강도를 정밀 측정·분석했다. 그 결과 1인 소형가전과 AI 탑재 가전제품 등 생활제품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강도는 인체보호기준 대비 0.08~35.32% 수준으로 확인됐다.
캠핑용 휴대용 에어컨과 보냉·보온 기능을 갖춘 텀블러 등 계절 제품군의 전자파 강도는 인체보호기준 대비 0.21~4.10% 수준이었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인천 송도신도시 4개 정류장을 대상으로 하절기 사용 조건에서 측정한 결과, 인체보호기준 대비 1.11% 이하 수준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냉·난방기, 공기순환기, 와이파이 등 정보통신기술(ICT) 설비를 갖춘 생활밀착형 공간이다.
생활환경 전자파 측정은 국민 신청 시설 2956곳을 포함해 아동시설, 청소년 교육시설, 공공시설, 데이터센터 등 총 478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기지국과 와이파이 등 다양한 시설·장비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주파수 대역별로 나눠 측정했다.
측정 결과 아동·청소년시설, 의료시설, 노인·장애인 이용시설의 전자파는 모두 인체보호기준 대비 1% 내외의 낮은 수준이었다. 주거·상업지역과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융복합 시설도 인체보호기준 대비 4% 이내 수준으로 확인됐다.
과기정통부 측은 “올해 하반기에도 국민이 직접 신청한 제품과 계절별 수요 집중 제품, 국민 관심도가 높은 생활환경을 대상으로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하고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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