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메모리 가격 급등의 여파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보수적인 생산 계획을 수립하고, 출하량 확대보다는 수익성 확보에 중점을 둔 결과다. 이에 따라 저가형 제품 생산은 줄어든 반면 마진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 공급은 늘어나며 시장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졌다.
이번 조사에서 애플은 안드로이드 진영의 부품 원가 상승과 가격 인상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격 정책을 유지하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 급증, 점유율 18%로 2위에 올랐다. 반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 점유율 상위 6개 브랜드(화웨이·애플·오포·비보·샤오미·아너)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3% 미만의 ‘기타’ 범주에 머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중국 현지 브랜드 중에서는 화웨이가 시장 점유율 23%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로, ‘엔조이(Enjoy) 90 프로 맥스’의 흥행과 함께 신형 와이드 폴더블폰 ‘퓨라(Pura) X 맥스’가 프리미엄 폴더블 시장성을 입증하며 출하량을 끌어올린 덕분이다. 화웨이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반면 주요 안드로이드 업체들은 수익성 방어를 위해 출하량을 축소하고 소비자 판매 가격을 인상하는 전략을 취했다. 비보(16%)와 오포(16%)는 각각 S60 시리즈·Y600 프로, 리노 16 시리즈 등 신제품을 앞세워 중저가 시장 방어에 나섰으며, 샤오미(13%)는 레드미 K90 시리즈, 아너(11%)는 X80 시리즈와 프리미엄 폴더블 ‘매직 V6’를 통해 입지를 다졌으나 출하량 감소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하반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미리 확보해 둔 메모리 재고 덕분에 가격 인상 시점이 유예되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하는 수준에서 방어됐으나, 원가가 높은 신규 메모리 재고가 반영되는 하반기부터는 추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소비자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천당에서 지옥으로' 李대통령 뒤흔드는 코스피[이슈 현미경]](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7/PS26072801325t.jpg)
![[단독]내년 종부세 ‘최대 3배' 뛴다…고가아파트·다주택자 정조준](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7/PS26072801548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