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5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서울, 그린바이브(Seoul, Green Vibe)‘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내외 전문가와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수준 높은 정원을 선보인다.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 습지식물 구하기’라는 주제로 한강공원 내 유아 풀장을 활용하여 ‘멸종위기 수생식물 정원’을 통해 수생태계를 재현하고, 멸종위기 식물 사진전, 이끼리움(이끼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
수생식물 정원에서는 독미나리, 매화마름, 순채, 제비붓꽃, 삼백초, 전주물꼬리풀, 조름나물, 큰바늘꽃 등 국립생태원이 보유한 8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멸종위기 식물을 직접 보고, 관찰하며, 국립생태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증식 복원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주영 전시교육본부장은 “많은 국민들이 멸종위기종 보전 등 생물종 다양성 증진에 공감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생태 중심의 상생협력, 국민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국립생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