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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까지 춥다…올 겨울 날씨 전망은

석지헌 기자I 2023.11.06 21:20:52

"엘니뇨 영향 예년보단 조금 높을 확률"
북극 한파 올 가능성도… "변덕스런 날씨될 것"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서울을 포함한 중부 내륙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올해 겨울 날씨 전망에 관심이 모인다. 기상청은 엘니뇨 영향으로 올 겨울 예년보다는 기온이 조금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6일 기상청은 강원 태백·북부 산지·중부 산지·남부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 한파경보를 발령했다. 서울 동북권과 서북권, 경기·강원·충북·경북 일부 지역 등에는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강풍특보가,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내일(7일) 오전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초속 20~25m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내일(7일) 아침 서울 기온은 영상 4도까지 떨어지는 등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지면서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낮 기온은 서울은 10도 남부지방은 17도로 일교차가 10도 가까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8일 아침 기온은 7일보다 2~5도 가량 더 낮아지겠다. 일부 지역에는 눈이 내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기상전망을 보면 11월과 12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 내년 1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로 예측된다.

올 겨울은 특히 변덕스런 날씨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엘니뇨 영향으로 올 겨울에는 예년보다 기온이 조금 높을 확률이 커 보인다. 다만 북극 해빙 면적이 역대 최소가 되면서 겨울철 북극 한파가 밀려올 가능성도 있다. 기온 변화가 무척 심한 날씨들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시민들이 갑자기 비가 내리자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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